로고

김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도민 여러분께

윤정기 | 기사입력 2012/07/06 [17:29]

김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도민 여러분께

윤정기 | 입력 : 2012/07/06 [17:29]


김두관, 도지사직 중도사퇴?

* 대의(大義),소의(小義)인가 
*개인의 대의(大義)로 포장된 정치적 유산(流産)인가?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6일 오후 경남도청 강당에서 김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야권출신을 도지사로 선택해주고 재임기간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전하며 시대를 진전시키려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제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즉시" 김두관 도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한 도지사직 중도사퇴로, 도민과 약속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약속을 파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에 당선된 김두관의 경상남도지사직 사퇴에 대해 260여만 명의 경상남도 유권자를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깊은 유감을 표했다.
?1,김두관 도지사는 대선출마는 대의(大義)의고, 도지사직 수행은 소의(小義)인가?
?2,경남도지사직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조그만 시골마을의 이장직도 열과 성을 다하여 수행하여야 함은 당연한데 하물며 330만 도민의 수장인 도지사직을 임기를 다하지 않고 대선출마를 핑계로 포기하는 것은 대의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도지사직 중도사퇴는 도민과 약속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약속을 내팽개치는 중대한 약속위반이며.도지사직 선거에서 김두관은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데 대해 도민의 지지를 고려하여 당선 직후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며 “지사직을 중도에 그만두지도 않을 것”이라고 만천하의 경남도민 앞에 공언했으나 2012년 2월 16일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데 이어 도지사직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지금까지의 행태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유권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약속위반이며. 2012년 6월 28일 경남시민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여론을 수렴해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금까지의 모든 정치적 수사(修辭)는 그의 정치적 야욕과 권력욕구 및 정치패권주의를 위한 장식에 불과했고, 경남도민의 유권자 권리를 짓밟는 정치후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6.2지방선거를 통해 그나마 약간의 성취로 자부했던 지역주의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도가 한 개인의 대의(大義)로 포장된 정치적 선택으로 말미암아 유산(流産)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남도민의 삶을 이끌어가야 할 수장으로서 도정(道政)을 내팽개침으로써 도정시책사업과 선거에서 약속한 144개의 매니페스토 공약사업에 대한 도정공백, 그리고 앞으로 줄을 잇게 될 보궐선거에 대한 정치적·재정적·도덕적 책임에 대한 경남도민의 따가운 시선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