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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한 성호 스님 "추가 폭로할 것 많다"

조하나 | 기사입력 2012/05/15 [13:28]

검찰 출석한 성호 스님 "추가 폭로할 것 많다"

조하나 | 입력 : 2012/05/15 [13:28]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 동영상을 공개하고 검찰에 고발한 성호스님은 15일 "추가로 폭로할 내용이 많다"고 밝히며 모든 내용을 검찰에 다 말하겠다고 말했다.15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성호 스님이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성호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을 만나추가폭로 내용에 총무원장 자승스님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뒷받침할 동영상과 사진자료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 총무원장 스님이 뭐라고 답변하는지 직접 보고나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계획된 폭로라는 의혹과 관련, 성호스님은 "핵심은 동영상이 아니고 행위"라면서 "망해버린 조계종, 국민과 종도를 속이는 종단 집행부에 엄중하게 금강철퇴를 내려 조계종을 다시 구하기 위한 진리의 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에서 반드시 사필귀정하리라 믿고 왔다. 대통령 측근도 구속하는 검찰이 반드시 이런 국가적 범죄행위를 엄단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성호스님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스님 8명이 전남 장성군 모 관광호텔에서 술과 담배를 하며 판돈 수억원의 도박판을 벌였다는 고발장을 냈다.한편 성호 스님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성호 스님도 깨끗한 분은 아니라고 고발을 당한 스님 측이 반발하고 나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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