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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새로운 경제시스템 ‘공유경제’

‘소유’ , ‘고용’ , ‘대기업’이 사라진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경제의 모습이다.

김윤정 | 기사입력 2019/05/26 [17:53]

4차 산업혁명, 새로운 경제시스템 ‘공유경제’

‘소유’ , ‘고용’ , ‘대기업’이 사라진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경제의 모습이다.

김윤정 | 입력 : 2019/05/26 [17:53]

 

 

 

4차 산업혁명은 비단 기술 발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기존 경제 시스템을 새로 개척할 경제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바로 공유경제다.


공유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대량생산체제의 소유 개념과 대비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공유경제의 개념은 2008년 하버드대학교 로런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기존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소유에서 공유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기면서 이를 서로 공유하는 활동을 공유경제라고 정의한다.

 

 

 

‘소유’ , ‘고용’ , ‘대기업’이 사라진다. 극단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경제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소유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살게 된다. 한 기업에 정규직으로 고용되기보다 독립적 근로자로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경제의 주체가 대기업에서 소기업 또는 개인으로 변화한다. 이것이 공유 경제의 권위자 아룬 순다라라잔 교수가 말하는 미래 경제의 단면이다.


공유경제 개념은 2008년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저성장, 취업난, 가계소득 저하 등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과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자는 인식이 등장하게 됐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간 거래가 편리해졌다.


이는 공유경제의 활성화로 귀결됐다. 공유경제를 구분하는 방법은 유무 형을 모두 포함해 거래 형태로 나눈다. 쉐어링, 물물교환, 협력적 커뮤니티가 바로 구분 형태다. 쉐어링은 사용자가 제품 혹은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고 빌려주는 것으로 카 쉐어링이 가장 대표적이다.

 


물물교환은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주로 중고 매매를 말한다. 중고거래가 최근 주목받으면서 대기업이나 유통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도 중고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협력적 커뮤니티가 있다. 특정한 커뮤니티 내부의 사용자 사이의 협력을 통한 방식으로 유무형 자원을 모두 다루고 있다. 에어비엔비와 같은 곳이 대표적인 협력적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사회전체가 모두 이익을 보는 형태다. 특히 공유경제에서는 거래 당사자들이 이익을 취할 뿐 아니라 거래 자체가 사회 전체에 공익적인 기여를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도 분명 존재한다. 프로세스 및 상거래 의식 부족으로 인해 공유경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혁신에 대한 의문점도 커지고 있다. 기존 시장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이뤄지고 있다.

 

내외신문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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