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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해외 여행 수요는 작년 대비 감소

윤의일 | 기사입력 2012/02/01 [21:26]

1월 해외 여행 수요는 작년 대비 감소

윤의일 | 입력 : 2012/02/01 [21:26]


(사진설명)

필리핀 클락지역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다. 골프투어로 매니아들이 여행지역으로 꼽고있다. (사진 촬영 윤의일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 모객 자료 발표에 따르면 1일 기준 2012년 1월 해외여행수요는 14만2천 여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15만1천 여명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비중으로는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2.3%를 차지했는데, 추운 겨울 따뜻한 지역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중국과 일본이 각각 26.3%, 16.9%를 차지해 지난해 12월 지역별 비중과 큰 변화는 없었다. 그리고 항공좌석 증가 등으로 하와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미주 지역은 지난해보다 37.2% 증가해 최근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동남아(14.4%)와 중국(12.8%)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수요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베트남/캄보디아 지역이 지난해보다 74.6% 증가해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방 출발 전세기 및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 등으로 항공좌석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의 숨은 진주라 불리는 다낭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만과 홍콩이 각각 66.3%, 47.3%로 그 뒤를 이었지만, 설 연휴 전세기 덕으로 볼 수 있다.

속성별로는 개별자유여행 속성의 증가가 눈에 띈다.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에어텔이 11.3% 증가했고 수요가 많지 않지만 현지투어와 입장권도 각각 49.9%, 5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리고 기업, 공무원, 동호회 중심의 인센티브(단체여행)도 6.3% 증가했다. 반면, 패키지와 골프는 각각 8.4%, 12.5% 감소했다.

한편, 1일 기준 2월 해외여행수요는 11만1천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고 3월에는 3만7천 여명으로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월 이후 해외여행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의일 기자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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