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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심대평, 세종시 신설 공감대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1/31 [11:45]

한명숙-심대평, 세종시 신설 공감대

안상규 | 입력 : 2012/01/31 [11:45]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3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세종시 독립 선거구 신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심 대표를 예방하고 "세종시 독립선거구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추진하고 이름을 공모해서 만들었다"며 "지금은 너무 졸속, 변질되고 축소됐지만 선진당과 민주당, 지역주민들이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심 대표는 "'세종시 독립선거구를 안 하겠다는 발상이 상식 있는 사람들인가'는 생각이 든다"며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양 대표는 세종시를 비롯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 했다.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너무 수도권 중심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지방이 버려졌다"며 "세종시를 비롯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것을 살려내지 않으면 선진국 들어가기 어렵다.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사는 상생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대표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논리는 국민의 소리"라며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정치, 정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정치제도개혁특별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4·11 총선을 위한 선거구 조율에 나선다.

정개특위는 전날 소위에서 선거구 획정 합의를 시도했지만 세종시 독립선거구 신설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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