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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KAIST생 김요섭씨 표창장 수여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1/12 [16:03]

의로운 KAIST생 김요섭씨 표창장 수여

안상규 | 입력 : 2012/01/12 [16:03]


KAIST(총장 서남표)는 지난해 11월 수원역 앞에서 곤경에 빠진 시민을 구하다 오른손 신경이 파열된 신소재공학과 김요섭(21)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수원역 앞에서 한 시민이 다툼 중이던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다 이를 맨손으로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오른손 손등이 찢어져 신경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고 수원의 정형외과에 입원했었다.

김씨의 정의로운 행동이 사회 귀감이 돼 KAIST는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어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과 큰 상에 감사하다"며 "아직 치료가 다 끝나지 않아 계속 재활훈련 중이지만 회복 후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남표 총장은 "김요섭 학생은 투철한 의협심과 희생정신을 발휘해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따뜻한 시선을 갖고 KAIST의 자랑스런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건 당시 사연을 전해들은 서남표 총장은 병원을 방문해 김 씨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고 학교차원에서 치료비와 재활치료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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