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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관객들 마음 루팡 본격 예고!

금윤지 | 기사입력 2018/08/23 [08:53]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관객들 마음 루팡 본격 예고!

금윤지 | 입력 : 2018/08/23 [08:53]


액션과 웃음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인 , , 의 흥행을 올여름엔 가 이어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요즘 흥행하는 액션 영화에는 액션만 있지 않다. 화끈한 액션의 사이사이를 웃음으로 촘촘히 채워, 관객들을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만들고 러닝타임 내내 완벽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며 그 결과 흥행까지 거머쥐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액션 영화들의 흥행을 이번 여름에는 무근본 액션 블록버스터 가 이어갈 전망이다.

 

액션과 웃음 둘 다 잡고 흥행에 성공한 첫 번째 작품은 2017년 여름을 접수한 다. 업계 최고의 보디가드가 지명수배 킬러를 보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는 상극인 두 캐릭터가 펼치는 역대급 구강 액션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로 코믹 연기에 물오른 라이언 레이놀즈와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사무엘 L. 잭슨의 환장할 호흡, 킬러와 보디가드가 등장하는 만큼 담보된 액션까지 갖춰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웰메이드 병맛 코미디를 선사한 도 빼놓을 수 없다. 1편 에 이어 클래식한 스파이에 걸맞은 완벽한 슈트 핏을 보여주며 다양한 기능의 무기를 활용하는 영국 스파이의 화려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지만, 폭소를 유발하는 악당들의 활약과 입담이 선사하는 언밸런스한 매력이 더해져 폭발적인 반응을 유도했다. 여기에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격투와 카체이싱, 공중에 매달린 케이블카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액션으로 무장,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500만 명에 달하는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마지막은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스파이의 등장으로 시선을 모은 영화 다. CIA 현장 요원의 임무 수행을 돕는 사무직 요원 ‘수잔’(멜리사 맥카시)이 현장에서 맹활약하며 진정한 스파이로 거듭나는 이 영화는 예상을 깨는 전개와 반쯤은 정신을 놓은 듯한 캐릭터들로 인해 매 장면마다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킬러를 단숨에 처치해 놓고 괴로워하는 모습이나 원치 않는 가상의 인물로 끊임없이 변신하는 모습은 러닝타임 내내 웃음을 선사하고, 내재된 능력 탓에 발휘되는 고강도의 액션은 코미디와 액션 두 장르의 장점을 흡수하며 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올여름, 앞서 언급한 영화들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작품이 바로 어제 개봉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주인공인 영화 는 생일날 문자 이별 통보도 모자라 엿같은 미션까지 남긴 CIA 구남친 덕에, 얼떨결에 세계를 구할 스파이가 되어버린 ‘오드리’와 절친 ‘모건’의 무근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모건’(케이트 맥키넌)이 목숨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매번 절친이라서 가능한 구강 액션을 선보이며 상상 이상의 폭소를 유발한다. 목숨이 걸린 아찔한 카체이싱 속에서 두 절친이 핑퐁 경기를 하듯 주고 받는 입담 배틀은 멈출 줄 모르고, 킬러에게 포로로 잡힌 순간에도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는 장면은 십수년간 이어온 찰진 우정을 보여주듯 디테일 해 그야말로 귀를 의심케 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더불어 킬러들이 쫓아오고 있는 순간에도 좌회전 깜빡이를 켜는 융통성 제로의 ‘오드리’와 모두에게 능청스럽게 들이대는 뻔뻔함을 갖춘 ‘모건’의 캐릭터는 밀라 쿠니스와 케이트 맥키넌의 물오른 코믹 연기가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는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웃음을 먼저 잡았다면 다음은 액션이다. 유럽 전역을 배경으로 과정은 비록 어설프지만, 결과만은 완벽하게 성공해내는 스파이 액션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것. 비엔나의 우아한 카페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이나 국제 범죄 조직의 킬러들을 피해 좁은 골목골목을 질주하는 카체이싱, 암살자 ‘나디아’(이바나 사크노)와 서커스 쇼 공중 그네를 이용한 아크로바틱 액션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장면 등 속 시원한 액션이 러닝타임 내내 가득해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이렇듯 신박한 스파이 무비의 탄생을 알린 는 앞서 나온 세 작품처럼 화끈한 액션과 통쾌한 웃음으로 무장한 채 올여름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액션과 코미디를 모두 다 갖춘 영화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는 전국 CGV에서 절찬리 상영중이다.


[내외뉴스=금윤지 기자]

fade_heav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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