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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대학생 70%' 국가장학금 신청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1/03 [15:30]

천안·아산 '대학생 70%' 국가장학금 신청

안상규 | 입력 : 2012/01/03 [15:30]


정부가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2조5000억원 투입을 결정한 가운데 천안과 아산지역 8개 주요 사립대의 재학생 70%를 넘는 4만여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재학생 4117명 중 71%에 해당하는 2921명이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수가 졸업예정자와 신입생을 제외한 2·3·4학년 재학생 8747명 중 7225명으로 전체 82.6%에 달했다.

백석대는 8000여명의 재학생중 6000명으로 75%로 집계됐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도 3563명(재학생 4415명)으로 80%를 넘어섰다.

아산지역의 선문대 역시 재학생 6500명 중 70.0%인 4545명이, 순천향대 9108명 중 77.1%인 7025명이 각각 국가장학금 신청을 했다.

한기대는 재학생 3800명중 2625명, 호서대는 1만2640명중 5705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해 신청률이 각각 69.0%와 45.1%를 차지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예산 1조7500억원과 대학 자체 예산 75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장학금 추가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대학 계획 및 정부 매칭 결과는 이달말 확정될 전망이다.

한 대학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지급 조건 충족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일단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신청자가 많은 것 같다"며 "4일까지 신청을 받으므로 신청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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