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홈페이지] [내외신문=박성연 기자] 통일부는 18일 내달 20일부터 열릴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시설개보수에 소요되는 비용 32억 25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1~16일까지 서면심의 방식으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을 개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시설 개보수 협력기금지원안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2억 2500만원 중 3분의 2는 행사와 관련한 경비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개보수 공사 관련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과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통해 내달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시설 점검단은 지난달 27~29일 방북했고 시설 점검 결과에 따라 이달 9일부터 상봉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남북은 개성공단 지역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해 공동연락사무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설 개보수에 들어간 나머지 비용은 작업 완료 후 최종적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별건의 교추협 심의·의결을 거쳐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걸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유관기관과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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