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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로 돌아온 황태자 루돌프의 마지막 사랑

윤빛나 | 기사입력 2017/12/19 [22:55]

<더 라스트 키스>로 돌아온 황태자 루돌프의 마지막 사랑

윤빛나 | 입력 : 2017/12/19 [22:55]



[내외신문=윤빛나기자] 마이얼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선율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 신화를 일궈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The Last Kiss)’라는 제목으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오늘 LG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알려진 합스부르크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된 후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 다수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 받는 흥행작으로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에 이어 한국에 유럽뮤지컬 열풍을 불러일으킨 감동 대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세트와 더불어 "모든 음악이 킬링 넘버"라는 극찬을 받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가슴을 저미는 선율의 주옥 같은 넘버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4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더 라스트 키스'를 올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더 라스트 키스'는 EMK에서 올리는 여러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이 작품에는 정치와 음모, 혁명과 자유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지만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사랑' 그 자체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스토리와 감동을 지닌 작품이니만큼 올 연말연시에 가장 생각나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검증 끝난 섬세한 드라마와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한 새로운 무대와 안무가 투입되어 완벽한 명품 프로덕션으로 거듭난다. 뮤지컬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노트르담 드 파리'등에서 활약해온 무대디자이너 이엄지가 새롭게 합류해 기존에 있는 화려한 유럽 왕실 느낌을 유지하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춘 간결하고 서정적인 감수성의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레베카',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숙련된 솜씨를 뽐내온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Jayme McDaniel)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무대를 가로지르며 춤추고 노래하는 대형 컴퍼니 씬을 새롭게 구성해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관객들을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에 단숨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2017 '더 라스트 키스'의 새로운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과 수호가 캐스팅 됐다. 황태자 루돌프는 19세기 중반 성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이 서서히 몰락하고 개혁의 기운이 싹트는 격변의 시대,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정치적 이념 갈등으로 아버지와 대립하며 고립됐지만 진정한 자신을 알아주는 유일한 여인 마리 베체라를 만나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현실판 로미오라 불리는 인물이다. 네 사람은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빛나는 조각 외모와 감성 보이스로 역대 최고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뮤지컬 '마타하리'와 '시스터 액트'등에 출연하며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종횡무진하는 뮤지컬 배우 김소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오디션 심사위원을 놀라게 한 신예 민경아, '레베카'로 뮤지컬 배우로써 기량을 검증 받은 루나(에프엑스)가 자유주의적 사고를 가진 가난한 귀족 집안의 딸로 동경하던 혁명가이자 저널리스트가 루돌프 황태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깊은 사랑에 빠지는 아름답고 당찬 여성 마리 베체라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17 '더 라스트 키스'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탄탄한 캐스팅으로 어떤 조합을 선택해도 후회 없는 관람이 될 것이다. 2018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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