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홍준기 기자] 울릉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서면 남양리에 위치한 남양 천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의 설치규모는 면적 8,555㎡, 용량 21,100㎥로 설계하였고 이번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48억 원을 확보 하였으며 설치 가능지역에 대하여 도상 검토 및 현장 조사를 통하여 부지를 선정 및 확보하였다.

사업대상지는 서면 남양리 일원으로 과거 2005년 9월 태풍 나비 때 30시간에 걸쳐 집중 호우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인명피해 및 주택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번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되면 홍수량 및 홍수위가 감소하여 집중 호우 시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또한 가뭄 및 갈수기 때 농업용수, 식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특히 고지대에서 산불발생시 소방용수로 활용하여 대형 산불로의 확산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으며 저류지 인근 부지에는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하여 하천범람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진압용수, 가뭄 시 농업용수, 긴급 식수원 확보, 저류지 인근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주민의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