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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봄철 가뭄․산불에 앞선 대응!

이홍우 | 기사입력 2016/02/25 [00:02]

포천시, 봄철 가뭄․산불에 앞선 대응!

이홍우 | 입력 : 2016/02/25 [00:02]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 2월 15일 찾아가는 현장회의에서 “올해 봄철 가뭄이 예상되는 만큼 능동적인 급수 대비와 산불예방을 통해 봄철 재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예비비 등 1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며 적극적인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작년 평균 강수량은 885.1mm이고, 올해 2월까지의 강수량은 39.4mm로 올해도 봄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 봄철 가뭄 피해가 작년에 이어 반복되지 않도록 포천시 전 직원은 심기일전하며 앞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수도 취약지역의 급수 불편이 급증하게 된다. 이에 관련 부서인 농정과, 상하수과는 봄 가뭄 피해예방에 각각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급수대책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림녹지과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2월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 농정과 “산정호수 농업용 대체수원공 활발한 추진 중!”

▲임형재 농정과장
농정과는 지난해 용배수로 58개소를 정비했고 올해는 관내 14개 읍면동에 산재해 있는 31개소 저수지 등 총 214개소 수리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시설 장비를 정비하고, 유효저수량의 증대 및 저수율 확보를 통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농업기반시설이자 포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산정호수의 물을 수위저하와 경관훼손 예방을 위해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않는 대체수원공 사업을 작년 12월 착공해 201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임형재 농정과장은 “가뭄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농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농가에서도 봄 가뭄 대비 논물가두기 등 가뭄대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 상하수과 “취약급수 지역 상수도 확충에 총력!”

▲윤재철 상하수과장
상하수과는 지속적으로 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해 급수 취약지역에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급수 취약지역의 불편해소를 위해 군내면 용정·구읍·직두리 일원에 총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3.8km의 상수관로를 보급했으며, 소흘읍 무림 1·2리, 이곡1·2리, 내촌면 음현1리 등 전체 10개리 일원에 20억 원을 들여 총 13.9km의 상수관로를 보급해 약 650가구에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총 사업비 3억 5천만원을 들여 군내면 직두리 일원에 2.5km의 상수관로를 보급하고, 급수취약지역인 소흘읍 직동리 일원에는 총 사업비 4억 2천만원을 들여 3.5km의 상수관로를 보급한다. 지난해 상수도 보급률 74.2%에서 올해 74.5%로, 전년 대비 0.3% 증가를 목표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포천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재검토·수립해 수도시설을 확충하고 상수도 보급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사업비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낮은 재정자립도로 인해 예산확보가 힘든 점을 고려,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세워진다면 시민들의 식수가뭄해결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녹지과 “산불 발생 제로 목표!”

▲이상근 산림녹지과장

산림녹지과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읍면동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봄철 산불 진화를 위한 민간헬기를 임차해 6월까지 운영하며, 관계 기관과 인접 시·군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신북면 신평리 인평대군 묘 화재 발생에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 위험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으며, 산림 인접 지역의 생활폐기물 소각 단속과 제초작업을 시행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사전에 산불 발생을 차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산불 감시원을 반으로 줄이는 대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개 팀을 증설해 대형 산불 진화로 인한 진화대의 피로누적 및 안전사고를 막고, 봄철 산불 발생에 빠르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산림녹지과장은 “포천시는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이 65.7%로 넓고 명산이 많아 산림휴양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산불 발생의 위험이 큰 지역이다. 이에 전 직원이 ‘산불 발생 제로’를 목표로 2월 1일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녹색 휴양도시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산림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원 포천시장은 관련부서장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해 가뭄과 산불이 반복 발생함에 따라 봄철 재해예방을 철저히 준비해 가뭄과 산불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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