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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의원,서장원 시장 및 환경오염 우려 시설 관련 입장

이홍우 | 기사입력 2016/02/22 [23:00]

김영우의원,서장원 시장 및 환경오염 우려 시설 관련 입장

이홍우 | 입력 : 2016/02/22 [23:00]


서장원 시장에 대한 입장입니다.

먼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서장원시장과 관련된 사안으로 인해 포천시민들께서 받으신 마음의 상처와 상실감에 대해서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또 같은 당에서 함께 일했던 당협위원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서장원 시장은 지난 18일 항소심에서도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저는 지난번 출마기자회견 때 2심 판결이 나면 당에서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중앙당에서는 그저께 서장원 시장에 대해 출당절차를 밟을 것을 천명한바 있습니다. 서장원시장도 중앙당의 발표이후 즉시 자진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는 서장원 시장의 시장직 사퇴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저의 고민은 지역의 갈등과 시정운영의 차질입니다. 국회의원인 저나 시장에게 있어서 모든 정치적 행정적 판단의 기준은 오직 포천시민의 행복과 포천시 발전에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포천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가장 우선적으로 중시돼야합니다. 시민의 공복인 저와 시장의 명예는 가장 나중에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어제 포천시의회 의원일동은 서장원시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시민들의 뜻은 이제 서장원시장에게 충분히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판단해주길 기대합니다.

서장원시장은 3선시장으로서 포천시를 위해 그동안 노력한 바가 매우 큽니다. 저와 함께 고속도로건설 사업 등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머리 맞대고 걱정하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일했던 순간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포천시민들의 심리적 상실감과 상처를 더 크게 감안해야합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제가 만약 선거에서의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보다 일찍이 시장의 사퇴에 대해 강하게 주장을 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끝까지 시장의 거취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중요한 것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오직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포천시민의 명예와 행복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저에게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야 하는 시민의 공복일 따름입니다.

저는 걸어왔던 길을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아무리 거센 고통의 파도가 밀려와도 시민과 함께라면 거뜬히 넘을 수 있습니다.

포천시민을 위해, 포천의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완공, 전철유치, K디자인 빌리지 조성 등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몸 바쳐 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16만 포천시민여러분께 이 같은 모든 상황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음은 환경오염 우려 시설에 대한 입장입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했던 신평리 공장지대를 계획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여 장자산업단지가 추진되었습니다.

폐수종말처리장, 용수공급시설, 산업단지진입도로가 국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단에너지시설은 민간사업자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여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전기위원회 심의, 전문기관 기술검토, 지자체 의견 조회 등 적법한 절차와 검토를 거쳐 허가받은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계십니다.

포천의 대기환경을 악화시키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걱정하고 계신 장자산단의 집단에너지 시설과 1일 84톤을 소각하는 만세교의 폐기물소각처리장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허가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었는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철저한 감사를 통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가 없었는지 포천시와 경기도, 정부에서 부당한 개입이 없었는지 환경영향검토는 적정했는지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습니다.

포천은 저의 고향입니다.

저의 부모님, 친구들, 선후배, 이웃 주민들이 사는 곳입니다.

저는 지난 출마선언에서도 고향의 대기환경을 더 악화시키는 일이 발생할 경우 어떠한 시설이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가동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바 있습니다.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을 본 의원이 유치했다고 끊임없이 주장하는 것은 고의가 가득한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입니다.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추측에 의해 공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을 왜곡하고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새누리당원, 포천시민과 함께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끝으로 당내 경선이 격화되면서 후보들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정책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철휘 후보와 장병윤 후보께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공개 정책토론회를 가질 것을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선거는 시민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일입니다. 시민단체도 공직자도 정치인도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난무하는 흑색선전과 상호비방, 지역주민간의 갈등조장은 포천땅에서 사라져야합니다.

지역을 위하고 시민을 위해서 더 열심히,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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