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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의식회복..시민들 환호..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2/03 [21:06]

석 선장..의식회복..시민들 환호..

김봉화 | 입력 : 2011/02/03 [21:06]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구출작전중 해적에게 총상은 입은 삼호주얼리호 선장 석해균 (58)선장이 긴 무의식 상태에서 깨어나 의식을 찾았다.석해균 선장이 눈을 뜨고 의식을 되찾고 있다.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석 선장이 오전 8시경 호흡기와 기관지 튜브를 제거한 후 자신에 이름을 부르는 의료진 소리에 눈을 떠 "여기가 어디인지 아시느냐"의 유 원장의 질문에 말없이 웃음을 보였고 "왜 웃으시냐"의 질문에 석 선장은 "좋아서.."라고 말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측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석 선장의 몸 상태를 점검한 결과 석 선장이 잘 적응하고 있으며 호흡기 제거 후에도 안정적인 호흡을 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석 선장의 혈압도 정상치에 가까운 140/90mmHg,맥박 분당 100회와 체온 38도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정인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석 선장의 의식회복에 많은 국민들이 환호하고 나섰다.

석 선장의 의식회복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설날 낭보,마도로스의 승리"라며 기뻐했고 TV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히 박수치며 환호했다.아주대 병원측은 석 선장의 상태를 지켜본 후 빠르면 다음 주 쯤 절개상태에 있는 상처를 봉합하고 총상으로 인해 부러진 팔과 다리를 접합하는 외과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대 유 원장은 "석 선장이 오랜 수면에서 깨어나 말을 또박 또박 하지는 못하고 다른 사람에 말은 겨우 알아듣는 상태"라며 시간이 좀 경과되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회복으로 돌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과 국민적 염원인 석 선장의 의식이 돌아옴에 따라 해적들의 수사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여진다.석 선장에게 총상을 입힌 용의자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어 석 선장의 회복에 수사진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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