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준성 기자]안철수?전 대표는 17일 ‘공정성장을 위한 공정3법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안박 연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당에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선거체제로 돌입을 먼저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을 주장한고서) 두 달이 지나는 동안 당에서 어떤 큰 변화도 이제 일어나지 않고 또 통합을 위한 어떤 행동도 없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도 “시간만 흘러갔다”면서,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많음에도 우리당의 지지도는 떨어지고 청와대에서는 공공연하게 장기집권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으로, 정말로 절박하게 위기감을 느껴야 하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의 연대의 조건은 혁신안을 받아주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전 대표는 “자리를 얻고자 주장했던 게 아니다”면서, “당 전체를 바꿔야 하고 지도부가 바꿀 책임 있는 주체로서 그 일을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건데 지금 선거에 돌입하자거나 자리를 준다고 하는 것은 본질에 벗어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