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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경북중학교 출신 싸이클 선수 김우겸, 웅겸 형제

이홍우 | 기사입력 2015/11/16 [00:12]

포천시,경북중학교 출신 싸이클 선수 김우겸, 웅겸 형제

이홍우 | 입력 : 2015/11/16 [00:12]


포천시 경북중학교(교장 김보영) 싸이클부는 20년의 전통을 가진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싸이클 선수들의 요람이었다. 각종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관내에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어 타 시, 군구로 나가 경력을 이어갔다. 경북중학교를 졸업한 김우겸(現 강진군청. 26) , 웅겸(現 가평군청, 24) 형제 역시 마찬가지다.

내촌면에서 나고 자란 두 형제의 싸이클 실력은 각 소속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물같은 존재이다. 특히 형인 김우겸 선수는 전남 강진군청 소속으로 1km 개인추발을 주종목으로 2013년 전국체전 우승, 전국싸이클대회 우승, 2014년 대통령기 우승 2회, 2015년 전국싸이클대회 우승,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이란 호성적으로 거두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1km 개인추발 종목에서는 따라올 선수가 없는 것은 물론,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동생 김웅겸 선수 역시 형 못지 않다. 경기 가평군청에서 도로선수로 뛰고 있는 동생김웅겸 선수는 실업1년차의 새내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3.1절 도로싸이클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국내 싸이클계를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구간 우승 포함 총 5개의 우승타이틀을 소속팀에 안겨주었다.

국가대표 김우겸 선수는 “소속은 강진군청이지만 동시에 포천의 대표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며 “태극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더욱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 또한, 더욱 많은 포천출신 싸이클 선수들이 지역을 대표하고 국가를 대표할 수 있도록 포천시민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가평군청의 김웅겸 선수도 “경복중학교의 많은 후배들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지만,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땀을 흘리는 싸이클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후배를 위한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경복중학교는 제2의 김우겸, 김웅경 선수가 되기위해 6명의 어린 선수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모교의 이름을 높이고 고향의 대한 자부심을 가슴에 담아

페달을 밟는 용감한 싸이클 형제 김웅겸, 우겸 선수의 우승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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