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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

이홍우 | 기사입력 2015/11/04 [15:35]

화천, 산천어축제”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

이홍우 | 입력 : 2015/11/04 [15:35]


화천군은 내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열리는 “2016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천군은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한 “산천어축제”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일 서울에서 최문순 화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15개 인바운드여행사 대표와 임원 등 50여명을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갖고 2016 산천어축제에 대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간담회·홍보자료 전달 등을 실시했다.

산천어축제 외국인 방문객 수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인 4회 축제부터이다. 2006년 1,030명이 방문했고 2007년 1,370명, 2008년 2,050명, 2009년 2,680명이 화천을 찾았다. 외국인 방문객수가 더디게 증가하던 이때 화천군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그 돌파구를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저극적인 활동으로 2009년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태국 등 6개국의 11개 여행사와 MOU를 체결하고 산천어축제 홍보마케팅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이듬해인 2010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0년 산천어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372명으로 전년도 대비 163%가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이듬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1년 8천여명(7,946)이 찾았고 12년에는 1만여명(10,862)이 산천어 축제를 찾았다.

2013년부터는 지속적인 해외마케팅과 인바운드 여행사 등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MOU 등의 결실로 2013년과 14년 각각 33,970명과 33,407명이 화천을 찾았고, 올해 1월 산천어축제장에는 역대 최대 외국인 관광객인 52,947명이 찾아 “세계 4대 겨울 축제”, “세계 7대 겨울 불가사의”로써의 명성을 드높였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와 쪽배축제, 화천관광 전반에 걸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은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전반기에도 지난 5월, 17개 여행사를 초청해 인바운드 여행사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여행사별 화천군 관계자가 직접 방문하는 순회 간담회와 동남아 6개국 7개 도시의 11개 MOU 여행사들을 지난 9월 30일부터 10일간 직접 방문하며 축제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강원관광 홍보전에도 참가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산천어 축제에서 여행사를 통해 화천군을 찾은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인원이 찾은 국가는 태국이고 다음으로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사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90% 이상이 동남아 손님으로 나타나 화천군의 동남아시아 국가 대상 홍보마케팅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가 동남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력적인 겨울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기존 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더불어 신규시장 개척 및 개별자유여행객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2016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는 야간에도 화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와 하루·이틀 화천의 청정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가족·친구 등이 체류할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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