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 포천미래포럼,신평장자산업단지 석탄발전소 안돼,

이홍우 | 기사입력 2015/08/06 [13:39]

사) 포천미래포럼,신평장자산업단지 석탄발전소 안돼,

이홍우 | 입력 : 2015/08/06 [13:39]


성 명 서

첨단에너지로 발전하는 시대 / 왜 포천은 화석연료시대로 회귀하는가?

- 포천시민의 환경권과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라 -

신평장자산업단지 석탄발전소 안 된다

우리 포천시민들은 포천시가 장자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석탄에너지를 사용하는데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한다. 생명과 문화를 존중하는 이 시대에 그동안 관광포천을 말하고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는 비전은 팽개치고, 19세기 화석연료의 시대로 회귀하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원래 장자산업단지의 양성화계획은 2010년 6월 환경부가 추진한 중소산업단지의 청정연료 전환계획에 의거하여 포천시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했던 이 지역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작한 것이다. 시민들은 한센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무허가로 운영하였던 장자지구를 LNG공급에 의해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산업화단지로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대하기까지 하였었다. 포천시민이면 누구가 43번국도를 타고 신평리를 지날 때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엎은 광경을 보고 부끄럽고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포천시민들은 포천시가 사업자들의 경영손실을 막기 위해 LNG가 아니라 유연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시민들 모르게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최초 허가 시 LNG가스의 공급단가가 1톤당 6만5천원으로 높아 채산성이 낮아진다는 사업자의 말을 듣고 사용에너지를 유연탄(1톤당 4만5천원)으로 바꾸었다는 포천시의 설명에는 그저 허탄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는 LNG(톤당44,380원)와 유연탄(43,000원)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데도 계속 밀어 부칠터인가?

그것도 모자라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유연탄사용이 LNG보다 오히려 친환경적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과연 그런가  우선 장자산업단지의 에너지로 쓰겠다는 유연탄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전량 수입되어야 하며 그러기 때문에 인천항에서 하루 250대 이상의 석탄수송트럭이 매일 포천시를 관통하여 신평리까지 검은 탄가루를 날리며 운송되어야 한다.

또 유연탄은 WTO허용치 보다 훨씬 높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무연탄보다 연기를 많이 배출한다. 화력발전소를 지나며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것도 이 연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연 환경에 좋다는 말인가 

게다가 환경부는 포천시의 장자산업단지 열공급시스템에서 유연탄사용을 불허하였다는데도 포천시가 이를 발전시설로 바꾸는 꼼수를 써서까지 규제를 피해갔다고 한다. 당장 몇몇 소규모업체의 입주를 위한 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고자 유연탄을 허용하는 것이 포천의 하늘을 오염시키고, 시민의 정신과 폐에 구멍을 뚫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가  포천시가 시민과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환경보다 사업자의 안위를 걱정하는 소치로 밖에 볼 수 없다.

참고로 중국은 이미 석탄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작하였고 미국 또한 2030년부터는 석탄사용이 중지되며 대한민국정부도 2015년6월 이후로 부터는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현재 타경쟁 가스업체로 부터는 자체적으로 23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장자산업단지는 물론 영북면까지 도시가스 공사를 해준다는 좋은 제안도 받고 있다.

이러한 크게 잘못 된 장자산업단지와 석탄발전소를 유치하였음을 실적으로 자랑하고 있는 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좌고우면 없이 지시에 따라 추진해 온 담당자 등의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심도있게 조사 분석하고 우리 시민 모두는 합심하여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옳은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포천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우리 사)포천미래포럼은 지금이라도 포천시가 장자산업단지의 의혹을 해소하고, 올바른 사업방향을 찾아 청정도시 포천을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사특위를 구성한 포천시의회는 포천시가 눈앞의 경제적 이익을 좇아 포천의 미래를 좀먹는 행정을 펼치지는 않았는지. 포천시의 장래보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운 일은 없는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낱낱이 파헤쳐주길 바란다.

2015. 8.

사) 포천미래포럼회원일동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