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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멸종위기 저어새 맞이 환영잔치 개최…생태도시 구현 본격화

- 16일,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서 진행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3/17 [10:47]

인천시, 멸종위기 저어새 맞이 환영잔치 개최…생태도시 구현 본격화

- 16일,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서 진행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3/17 [10:47]

▲ 인천시는 지난 16일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저어새를 위해 ‘저어새 환영잔치’를 열었다(사진제공=인천시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16일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저어새를 맞이하는 '저어새 환영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급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약 6000여 마리만 남아있는 희귀한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저어새는 대만, 홍콩 등에서 겨울을 보내고 매년 3월에는 대한민국으로 이동하여 8월까지 번식 후 11월에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

 

인천시는 저어새 보호 및 서식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저어새NGO네트워크, 저어새 생태학습관,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하여 저어새 섬에 둥지를 만들었으며, 6일에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 저어새 섬을 찾아온 저어새를 확인했다.

 

이날 개최된 저어새 환영잔치에는 저어새NGO네트워크, 자원봉사자, 시민,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저어새 섬 주변 줍깅', '쓰레기 워크숍', '저어새 섬 그림 퍼즐', '게시판 꾸미기', '저어새 놀이', '남동유수지 내 조류 탐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탐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천환경공단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환영잔치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저어새가 찾아온 것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저어새 보호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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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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