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024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상견례 현장 공개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12/05 [21:25]

2024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상견례 현장 공개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12/05 [21:25]

 

신시컴퍼니가 1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상견례를 가지며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달 29일 열린 상견례에는 프로듀서 박명성, 연출 이지영, 음악감독 양주인을 비롯해 배우 박지연·민경아·이충주·최재림과 주요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소극장 무대에서 스토리 중심의, 노래로만 엮여 있는 어려운 작품이다. 무대에서 상대 배우와 관객들을 굉장히 가깝게 대하게 돼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호흡했을 때 배우고 느끼는 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게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에 분명 큰 도움이 될 작품이 될 것이고 이렇게 어려운 작품을 해냈을 때, 여러분에게 대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지영 연출가는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세계가 충돌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성별을 떠나서 누구나 캐시의 입장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제이미의 입장이 될 수 있다"며 "작품의 독특한 구성이 두 남녀가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각자의 삶의 속도가 다른 지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연습에서는 2024년 공연을 위해 김수빈 번역가가 새롭게 번역·개사한 대본으로 리딩이 시작됐고, 4명의 배우는 캐시 혹은 제이미의 감정에 동화되거나 반발하기도 하며 처음하는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200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국내에선 2003년과 2008년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제이미와 캐시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헤어지기까지 5년간의 시간을 그린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음악으로 공연 전체를 채우는 송스루 뮤지컬이다. 두 남녀의 시간이 서로 반대로 흘러 공연 내내 서로 엇갈린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캐시' 역에 박지연·민경아, '제이미' 역은 이충주·최재림이 맡는다.

 

내년 1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 기사 좋아요
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