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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경제 위기로 저성장 우려....적극적인 재정정책 펼쳐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11/13 [15:14]

홍익표 "경제 위기로 저성장 우려....적극적인 재정정책 펼쳐야"

김봉화 | 입력 : 2023/11/13 [15:14]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경제 위기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최근 한국 경제에 구조적인 장기 저성장 국면에 빠져들고 있어 심각한 경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계속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기 침체로 국민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으며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용과 내수시장을 살리지 않으면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도 정부 여당 인식은 안이함을 넘어 위기 불감증에 걸린 듯 한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국민과 야당의 호소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잘못된 경제 정책을 수정할 기회를 놓치고 있고 더 나아가 마치 경제가 좋은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방송에 나와서 상저하고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국민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계 경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이 쏟아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환율 불안이 커지고 고금리와 고물가 흐름 장기화에 따른 복합위기에 대비한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내년에는 미국, 영국 등 세계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국에서 대선과 총선이 치러져 세계 경제의 혼란과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격변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럴 때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냉철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위험 요소에 미리 대비해 경제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 심사가 매우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과 무능을 바로잡고 지난주까지 이어진 예결위 부별심사와 종합정책질의에 이어 오늘부터 예산조정소위원회가 본격적인 예산 증감액을 심사하기 시작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맞게 내년도 예산을 심사 하겠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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