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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내버려 두면 총선에서 또 내부총질..제명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10/16 [15:31]

안철수 "이준석 내버려 두면 총선에서 또 내부총질..제명해야"

김봉화 | 입력 : 2023/10/16 [15:31]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분탕질 치는 응석받이로 자기 선거는 예측하지 못해 세 차례 낙선한 '마이너스 3선" 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이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했다.

 

최근 욕설 논란으로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 6천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관련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했고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명에 동참한 이들이 함께해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주었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것을 내버려 둘 건가. 지켜보고 계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 하시겠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강서구 지원 유세 도중 불거졌던 자신의 '욕설 논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뜨렸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비판 성명을 냈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때 이준석이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 방해 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라며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도 안철수 의원에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제명을 목적으로 서명 운동을 펼치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는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며 평가 절하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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