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 4.3 새로운 인식 필요한 시점"

-여당의 무분별한 4.3 폄해 발언 없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4/03 [17:00]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 4.3 새로운 인식 필요한 시점"

-여당의 무분별한 4.3 폄해 발언 없어야..

김봉화 | 입력 : 2023/04/03 [17:00]

▲ 오영훈 제주 도지사가 지난 1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4.3 제주평화공원에서 4.3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3일 "75주년 4.3은 유족으로 서나 저희 도민으로 서나 또 도지사인 저로서도 매우 기쁘게 맞이해야 하는 추념일"이라고 설명하며 제주 4.3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조명 되어여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 도지사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 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줄기차기 요구해 왔던 4.3이 정의로운 해결에 도달해 가고 있기 때문이며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고 국가보상을 지난해 부터 시작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당시 영문도 모른 채 육지 형무소로 끌려가서 수용 생활을 했던 분들에 대해서, 그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직권재심을 통한 무죄 판결이 내려지고 있는 과정에서 처음 맞이하는 4.3 추념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보수단체와 일부 보수 정당이 4.3을 폄훼하려는 정당과 단체에서 끊임없이 현수막 등을 통해서, 또 태영호 국힘 의원의 발언 등을 통해서 제주도민들과 유족들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이상 이런 일은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되며 제주 4.3의 정신이 화해와 상생에 기초한 평화를 지켜 왔다는 것, 만들어 왔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관련 법률안이 지금 국회에 계류 중으로 송재호 의원의 처벌 관련 조항 그리고 김한규 의원께서 발의한 일반 재판에까지 직권재심을 확대하는 안 등이 제시돼 있다"고 강조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사실과 다른 무분별한 현수막 문제와 관련해서 옥외광고물 법 관련법 등이 계류 중인데 또한 빨리 시급히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며 당 치원의 협조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오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관련 법률이 지금 국회 계류 중에 있으며 행안위에서 지금 다뤄질 예정인데, 4월에 논의가 이루어질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과 병행해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