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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계탑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온다

김영지 | 기사입력 2015/01/06 [17:29]

5.18 시계탑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온다

김영지 | 입력 : 2015/01/06 [17:29]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역사의 현장과 광주시민의 슬픔, 고난을 함께했던 시계탑이 5?18민주화운동 제36년을 맞아 그 현장으로 돌아온다.
광주광역시는 1980년대 중반 농성광장으로 옮겨진 시계탑을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7일 이설해 대리석 마감, 시계 설치, ‘님을 위한 행진곡’ 탑재, 안내판 설치 등 복원공사를 마무리 한 후 오는 27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시계탑이 농성광장으로 옮겨진 후 원래의 자리에 복원돼야 한다는 시민의 염원에 따라, 당시 관련자들의 증언, 5?18기념사업위원회 자문과 문화재 전문가의 검증 등을 거쳐 ‘5?18상징 시계탑 복원사업’을 추진해왔고.
특히, 복원 과정에서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음악 전문가의 재능 기부와 자문을 통해 차임벨로 편곡해 매일 오후 5시18분에 울리도록 제작하고 있다.
- 님을위한행진곡 구성: 종소리 3번+노래(차임벨)+종소리 3번
- 음원 편곡자: 남부대학교 배창희 교수팀(바위섬 작곡자)의 재능 기부
당초 시계탑은 1971년 청년회의소 전국회원대회 광주개최 기념으로 광주청년회의소와 자매결연한 일본청년회의소가 선물한 시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져 10여 년간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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