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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업계 1위 이마트, 소비자 피해도 1위

이승재 | 기사입력 2013/10/31 [23:48]

[국감] 업계 1위 이마트, 소비자 피해도 1위

이승재 | 입력 : 2013/10/31 [23:48]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대형마트의 업계 1위를 자처해 오던 이마트가 소비자피해 중 절반 이상이 이마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피해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대한 소비자피해 구제 접수 현황을 보면 198건 중 113건(57%)으로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0년(54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업계 2위인 홈플러스는 67건으로 2010년 40건에서 67.5% 증가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18건으로 유일하게 같은 기간(20건) 동안 10% 감소했다.

성 의원은 "3대 대형마트 모두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 경쟁보다 서비스 경쟁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마트 3사에 대한 납품 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여 올해 안으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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