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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차원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법무부 재검토 추진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9/10 [00:32]

새누리당 당차원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법무부 재검토 추진

윤의일 | 입력 : 2013/09/10 [00:32]


사진(분당엄마,까페제공)

성난 민심 잡을수있을지.. 새누리당 고심.

(국회 내외신문 윤의일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9일(월) 14: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관련 새누리당-법무부 당정간담회를 가졌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성남보호관찰소 기습 이전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정부의 정책 결정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해당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대표최고위원은 “잘못된 정책 결정은 당 차원에서 조속히 처리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긴급하게 협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남보호관찰소 이전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매우 타당성이 있기에 빠른 시간 내에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훈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은 "보호관찰소를 현 지역으로 옮긴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실패한 것은 실패로 끝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새벽에 보호관찰소가 기습적으로 이전한 것을 즉각 철수할 것을 요청했다.

전하진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도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것과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번 성남보호관찰소의 막무가내식 이전은 완전 배치되는 행보로써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면 재검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보호관찰소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하는 방식을 검토할 것을 법무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러한 당 차원의 우려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당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은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사숙고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일 당정간담회에는 권성동 제1정조위원장, 이종훈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전하진 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유일호·민현주 대변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 문무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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