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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전 당원 투표로 기초자치선거 공천제 폐지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7/25 [18:31]

민주당 , 전 당원 투표로 기초자치선거 공천제 폐지

김정태 | 입력 : 2013/07/25 [18:31]

민주당이 전 당원의 투표로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폐지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24일 까지 총 선거인단 14만 7,128명중 51.9%(7만 6370명)가 투표에 참가해 67.7%(5만 1729명)의 찬성으로 정당공천폐지 폐지를 가결했다고 이석현 전당원 투표관리위원장이 발표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이 정당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의미 있는 날이다.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 당원들 의사를 묻는 전 당원 투표는 대한민국 정당사상 최초의 일이고 정당민주주의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표결과를 존중해서 당은 찬반검토위원회가 제안한 안을 기초로 보다 구체적인 여당과의 협상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반대해오던 전국여성위원회도 “전당원투표로 당론이 결정된 만큼 이를 겸허히 받아 들인다”며 향후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과정에서 정당공천제 폐지가 초래할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여야는 물론 제반 세력과 연대하여 보완책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민주당의 결정에 환영을 표한다”며 “민주당과 함께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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