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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화학, 가습기살균제 독성 알고있었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15 [06:02]

“SK화학, 가습기살균제 독성 알고있었다”

이승재 | 입력 : 2013/07/15 [06:02]


국회 심상정 의원(진보, 고양 덕양갑)이 14일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 신고·평가 기관(NICNAS)이 작성한 2003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SK화학이 생산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은 이미 당시부터 흡입 시 유해한 것으로 평가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SK글로벌(호주법인)이 SK화학의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를 호주로 수입하기 위해 호주의 “산업화학물질신고평가법”에 따라 PHMG에 대한 유독성 정보를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 신고·평가 기관(NICNAS)에 제공하고 당해 기관이 공중건강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는 보고서이다.
가습기 문제가 발생한, 2011년 당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와 CMIT의 원료를 공급한 업체는 SK케미컬이다.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서 SK화학 관련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번 호주보고서를 통해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 흡입유독성에 대해 SK화학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SK글로벌이 호주정부기관에 제출한 바에 의하면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에 대한 실험이 SK화학 특수화학물지부에서 시행된 것으로 드러나 SK화학의 책임은 명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그동안 PHMG의 흡입독성평가에 대한 정보를 몰랐다는 주장과 대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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