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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횡령한 피의자 구속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12 [18:50]

아파트 관리비 횡령한 피의자 구속

정해성 | 입력 : 2013/07/12 [18:50]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아파트 관리비 회계장부를 위조하고 관리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자신의 카드 연체금을 변제하는데 사용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사상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팀장 문규주)에서는, 아파트 관리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 기간 중, 회계서류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아파트 관리비 약 1억 4천만 원 상당을 빼돌려 사용한 피의자 김 모씨(여,37세)를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피의자는 김해시 ○○아파트 경리사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2년 6월 29일경 아파트 난방비를 지출하기 위해 미리 위조한 ○○은행 출납필 도장을 찍어 보관하고 있던 고지서로 기안문을 작성하여 관리소장 등에게 결재 받아 아파트 관리계좌에서 약 900만 원을 인출 자신의 카드 연체 대금을 변제하는데 사용하는 등, 지난 2013년 3월 18일까지 20회에 걸쳐 약 1억 4천만원을 개인용도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의 경우 전산화된 회계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경리직원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으며, 경리직원들은 처음에는 소액을 빼내다가 나중에는 점점 액수가 커지는 만큼 경리직원들을 너무 믿지 말고 정기적으로 회계 감사를 해서 이와 같은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사상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아파트 관리비리 사범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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