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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7~8월 당 개혁 및 민생행보 '강화'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05 [05:30]

새누리, 7~8월 당 개혁 및 민생행보 '강화'

이승재 | 입력 : 2013/07/05 [05:30]


새누리당이 6월 국회에서 '절반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아래 가을 정기국회를 앞둔 7~8월에는 당 개혁과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111건의 법안을 제정할 예정이었는데 제·개정 상황이 46건이기에 아직 65건의 미제가 남았다"며 "계획한 것만큼 성과는 내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 쇄신과 민생현장 및 공약 점검, 당 외교기반 확충 등의 정비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황 대표는 "7, 8월에는 당이 정비를 마쳐야 한다. 당 개혁을 매듭짓기 위해 공천제도를 개선하는 작업을 박재창 교수를 중심으로 정치쇄신특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정당연구소 선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이한구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중앙 공약은 물론 지방 공약을 점검하면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등 민생 행보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당 지도부가 연평도를 찾은 가운데 이번 주에는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지역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7, 8월에 창조경제 진행과정과 일자리 창출 현황을 당이 앞장서 체크하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당도 함께 점검하겠다"며 "9월에는 비정규직 대책도 물 샐 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병국 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7~8월에 공약 진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겠다"며 "중앙공약에 대해서는 한정된 재원 전제로 하기에 선후 완급 강약을 조절하면서 5년 내에 모든 공약 이행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상임위를 중심으로 현장 방문도 진행될 전망이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남은 대선·총선 공약들, 민생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위 차원에서는 상임위별로 현장 방문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장을 찾아서 '손톱 밑 가시'가 무엇인지 듣고 정비하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유기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당 외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당 대 당으로 맺었던 양해각서(MOU)를 점검하는 등 강화 방안을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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