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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관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 합의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7/05 [00:51]

개성공단 관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 합의

윤의일 | 입력 : 2013/07/05 [00:51]


(서울=윤의일기자) 북한이 드디어 반응을 보였다. 한국 정부의 요구사항에 별다른 격한 반응없이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쪽에서 만남을 최종 합의했다.

정부는 오늘 4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앞으로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했었다.

정부는 통지문을 통해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7월 6일 판문점 통일각 또는 평화의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 것이다.

이번 회담 제의는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된 지 석 달이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 가동중단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은 남북당국간 대화를 통해서만 풀어갈 수 있다는 일관된 입장에 따른 것이며, 그동안 정부는 수차례 걸쳐 당국간 실무회담을 북한측에 제의한 바 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점검 문제와 함께,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부관계자는 이번 회담에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소를 놓고 또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이유를 보면 북한은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갖자는 우리 측 제의에 대해 회담 장소를 개성공단으로 하자고 수정제의했다. 하지만 우리 측은 고심 끝에 판문점 혹은 경의선 출입사무소에서 하자고 다시 북측에 바톤을 넘겼다.

하지만 남북은 최종적 북측의 판문점 통일각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합의에 개성공단 입주대표자들은 장마로 인한 기계설비등 문제로 하루빨리 개성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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