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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무대로 원룸 등 영세 상점을 90회 털어온 피의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04 [12:17]

전국을 무대로 원룸 등 영세 상점을 90회 털어온 피의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7/04 [12:17]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전국을 돌며 90회에 걸쳐 금품을 털어온 특수절도 14범인 피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원룸이나 영세한 상점에 침입, 귀금속, 노트북, 가방 등 1억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특가법(절도) 피의자 이 모씨(45세)를 검거하여 수사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피의자 이씨는 특수절도 등 14범인 자로, 지난 2013년 2월 18일 18:00경 대전 유성구 궁동 소재 ??빌라에 침입하여 귀금속·노트북 등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11월경부터 올해 6월경까지 대전 전역, 부산, 대구, 청주 등지에서 총 90회에 걸쳐 원룸과 영세상점을 상대로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현장에서 피의자가 유류한 모발 등 증거를 수집하고, 동일한 수법의 절도 발생 사건들을 분석하여 용의자를 특정, 은신하고 있는 피의자를 연고선 수사를 통한 추적 잠복 끝에 대구에서 검거하여, 피해품인 LED TV, 노트북, 여성용 핸드백, 귀금속 등 85점과 범행 도구, 귀금속 감별 세트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 이씨는 휴대폰·원룸 ·인터넷 가입 등 모든 생활을 타인 명의로 하는 등 치밀하게 은신하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결과 절취한 금품 중 생활용품은 자신이 사용하고, 고가품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였으며, 처분이 곤란 한 물품은 자신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금이나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감정세트 등 전자저울을 이용 가치를 따져보고, 해체하여 귀금속점에 처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50여개의 압수품에 대하여는 피해자를 찾아 추가적인 범행 사실을 확인하여, 피해품 환부를 위해 노력중이며, 피의자가 장물을 처분하였던 것으로 확인된 5∼6개소의 귀금속 점에 대하여 수사 중으로, 상당수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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