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15일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생한 SPC 계열사 제빵 공장 측이 사고 현장을 천으로 가려놓은 채 직원들에게 작업을 계속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 사진까지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고 이후 고용부는 방호장치가 없는 혼합기만 작업중지 명령을 내려서 동료 노동자들은 죽은 노동자의 선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며 "뒤늦게야 나머지 2대 혼합기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가 발생한 3층 전체의 공정 중지도 권고한 고용부의 감독행정은 안이하고 부실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SPC는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놨다.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사고 직후엔 입장표명 없이 해외 진출 홍보자료만 배포했다가 논란이 됐던 터라 뒤늦은 사과문의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해당 사업장이 위험요인 존재에도 올해 산업안전 관련 인증이 연장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의원은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공단이 올해 해당 사업장에 대한 2차 인증에 앞서 끼임 문제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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