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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에 주가 급락 불가피"…피해 최대 220억 추산

김시몬 | 기사입력 2022/10/17 [20:11]

증권가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에 주가 급락 불가피"…피해 최대 220억 추산

김시몬 | 입력 : 2022/10/17 [20:11]

증권가는 공통적으로 이번 사고가 카카오에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요 서비스가 중단된 카카오의 하방 압력이 더욱 커졌다. 증권가는 이번 사태 이후 단기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카카오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카카오가 이번 서비스 장애로 150억원에서 최대 220억원의 일매출 피해를 봤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는 먹통 사태가 카카오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 SKC&C(034730)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화재 발생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네이버(035420)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및 SK통신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로 화재 직후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다수의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 및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났다. 화재는 같은 날 오후 11시46분에 진화됐고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 화재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서버 90%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서비스 장애 완전 복구 시점은 미정인 상태다.

증권가는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그룹주의 주가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서비스 중단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사용자 보상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이 더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사고로 4분기 실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사업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임에 주목했다.

삼성증권 역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4분기 매출이 최대 1~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가장 우려가 높은 영구적인 이용자 이동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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