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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관련 전자금융서비스 복구 현황' 긴급 점검

- 금융소비자 피해 신속한 보상 지도  - 전 금융회사 전산센터, 화재 발생시 대응계획을 재점검

하상기 | 기사입력 2022/10/16 [18:32]

금감원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관련 전자금융서비스 복구 현황' 긴급 점검

- 금융소비자 피해 신속한 보상 지도  - 전 금융회사 전산센터, 화재 발생시 대응계획을 재점검

하상기 | 입력 : 2022/10/16 [18:32]

▲ 금융감독원 CI(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와 관련해 전자금융서비스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16일 금감원은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관련 전자금융서비스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화재로 인해 일부 금융서비스도 작동하지 않는 등 국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긴급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화재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들이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의 전산처리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상당 시간 장애가 발생해 그 원인과 비상대응계획 가동 실태 등을 점검하고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산센터가 상암에 있어 이번 화재로 인한 전산상 직접 손상은 없었다. 금융거래도 계좌이체 송금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1100만원 한도)만 일부 작동하지 않아 계좌이체 방식으로 송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판교에 소재한 주 전산센터 화재 피해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을 연계함으로써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카카오페이는 화재사고 후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전날 오후 7시부터 대부분 서비스가 차례로 정상화돼 현재는 송금, 결제 등이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서비스, 상담서비스 등은 현재 복구 작업 중이며 송금 알림 톡 등은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증권은 판교에 위치한 주전산센터 관련 데이터 처리를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로 이관했으며 고객 계정은 클라우드서비스로 관리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카카오 그룹 소속 금융회사들이 이번 화재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한 피해신고 접수를 즉시 가동하도록 했다. 신고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적시에 이뤄지는지 모니터링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화재사고 이후 서비스 장애 및 재가동 상황에 대한 문의와 카톡 송금 결과가 수신이 안 된다는 문의 등이 접수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전산센터 화재사고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비상 대응계획에 맞춰 신속히 조치했는지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모든 금융사에 대해 전산센터 화재에 대비한 비상 대응계획을 재점검하도록 지도하고, 자체 시스템이 아닌 외부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의 비상 운영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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