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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문재인, 권양숙 여사 불참…이희호 여사는 참석

김윤정 | 기사입력 2013/02/25 [22:45]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문재인, 권양숙 여사 불참…이희호 여사는 참석

김윤정 | 입력 : 2013/02/25 [22:45]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참석했으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불참했다. 이를 두고 지난 대선 과정 앙금 때문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휘호 여사는 아흔이 넘는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열리는 자리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취임식에 모습을 보였다.

권양숙 여사의 경우 최근 건강상태가 안 좋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의 거리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건강 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문재인 전 후보는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으나, 현재 부산에 머물고 있어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도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통합진보당 이정희 신임 당 대표는 22일 선출된 탓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측으로부터 개별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이 전 후보는 22일 밤 늦게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최근 박 대통령 쪽이 통합진보당에 행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 전 후보는 불참키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 등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진보정의당에선 원외 이사인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와 강동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전두환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입장했고, 부인 이희호 여사도 전 전 대통령 옆자리에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 본행사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오전 10시50분께 행사장에 도착해 전직 대통령과 정상급 외교사절, 3부요인과 인사를 나눈 뒤 마련된 자리에 앉아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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