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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토크콘서트 “주민자치 실질화 월요포럼” 개최

오석주 | 기사입력 2013/02/22 [13:47]

주민자치 토크콘서트 “주민자치 실질화 월요포럼” 개최

오석주 | 입력 : 2013/02/22 [13:47]


사단법인 한국자치학회(회장 전상직)가 주최하고 서울주민자치회(대표회장 이연숙)가 주관하는 ‘주민자치 실질화 월요포럼’이 18일 종로구 인사동 소재 태화복지재단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주민자치회 회원 및 주민자치위원, 담당 공무원, 주민자치 관련학자 및 전문가, 시민운동가 등 75여 명이 참석했다.

 

월요포럼(총10강)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주민자치위원의 자치역량 강화 및 담당 공무원의 주민자치정책 역량강화 ▲주민자치위원회의 효과적인 경영 전략 모색 ▲주민자치사업의 기획력과 실행력 강화 ▲주민자치위원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임파워먼트 등에 목적을 두고 오는 5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열린다.

 

18일 월요포럼 1강에서는 노관규 (전)전남 순천시장이 단체장으로서 경험한 주민자치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노 전시장은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의 선두에 서야 하지만 공무원의 속성상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공무원이 공부하도록 단체장이 앞장서야 주민자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시장은 “주민들과 자치단체 사이의 갈등 완충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주민자치이지만, 공무원이나 단체장들이 이를 잘 몰라 주민자치를 기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선출직인 정치인들이 솔선수범해 주민자치가 잘 진행되도록 저극 노력해야 하고, 공무원은 중심을 잡고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에 이어 노 전 시장, 홍성택 서울주민자치회 상임이사, 한경미 마포구청 자치행정과 계장이 지정토론자로 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한경미 마포구 계장이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를 노 전시장이 주도하여 결성하도록 지원한 것에 대해서 묻자 노 전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고 좋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주민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공무원 교육과 주민자치위원 교육을 병행하였다고 경험담을 소개하였다.

 

전상직 회장은 “성공적으로 주민자치를 이끌어낸 지방자치단체장, 동장, 학자 등을 모시고 주민자치의 실질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모색하고자 월요포럼을 기획했다”며 “이번 월요포럼에 참가자들이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성공한 동장으로부터 듣는 주민자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오는 25일 포럼에서는 정종환 마포구 서교동장이 강사로 나서고,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 사회학과교수, 이상열 광진구 구의 제2동장, 이인숙 한국자치학회 이사 등이 토크자로 나선다. 월요포럼 참가 희망자는 한국자치학회(02-720-00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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