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여수해경.여수 앞바다 기름유출한 선박, 해양경찰에 적발되

9천톤급 컨테이너선 평형수에 연료유 혼입으로 기름유출 발생 

강봉조 | 기사입력 2022/10/05 [14:40]

여수해경.여수 앞바다 기름유출한 선박, 해양경찰에 적발되

9천톤급 컨테이너선 평형수에 연료유 혼입으로 기름유출 발생 

강봉조 | 입력 : 2022/10/05 [14:40]

 사진 / 해양오염 확인하고 있다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지난 3일 여수 앞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9천 톤급 컨테이너선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5일 밝혔다.

 

 사진 / 컨네이선 평행수 펌프 일원에 기름출 흔적 확인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59분께 여수시 장군도 ~ 여수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고 해상 케이블카 탑승 증인 관광객에 의해 신고가 접수되어 해양경찰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사진 / 컨테이너 선박에 해양경찰이 승선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5, 항공기 1, 유관기관 6, 민간방제선 10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 8시간여 만에 해양오염 방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고 초기 해양오염 합동 조사반을 신속히 구성해 오염원 조사를 위해 묘박지, 조선소, 물량장 등 광범위 조사가 진행돼 조선소 수리중인 유력 혐의선박을 특정하고 집중조사를 펼쳤다.

합동조사반은 9천 톤급 컨테이너선 A(파나마 선적) 정밀 조사로 선장 정 모(60)씨 추궁 끝에 기름 유출 사실을 시인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컨테이너선 A호는 연료유 탱크 내를 관통하는 평형수 배관 파손으로 기름이 평형수에 혼입되면서 평형수 배출 과정에 기름이 해양에 배출되었으며, 유출된 기름은 저유황중질유(LSFO)로 약 1.689가 해양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종사자는 해양오염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방제 노력이 필요하며, 폐유(선저폐수) 등은 적법하게 처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