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은 지난 2일 연휴기간 동안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 21분경 강원도 양양군 동호해변 앞 약 500m해상에 요트(10.4톤, 50마력, 선장 1명, 승객 10명) 1척이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행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낙산파출소 연안구조정, 순찰팀, 경비정 P-88정 등 구조세력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요트에 승선하였던 승객 11명(선장포함)은 모두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하였고, 운행이 불가한 요트는 경비함정 P-88정이 예인하여 안전하게 수산항에 입항하였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32분경 강원도 속초항 인근 조도섬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일행 5명이 물 밖으로 나올 시간이 되었음에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경구조대, 속초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구조세력이 현장에 도착하여 스쿠버다이버 5명을 수색 중 인근 어선 A호(3톤, 연안복합, 봉포선적) 선장이 다이버를 발견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해경구조대가 이동하여 안전하게 전원 구조하였다.

구조된 스쿠버다이버 5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 할지 모르니 레저활동 시에는 항상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활동하기 바라며, 조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