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서비스 론칭우간다 새마을금고, 금융포용에 디지털을 더하다[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새마을금고가 아프리카 우간다 농촌지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금융포용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지난 4일 협력국 대상 최초로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전 행사에서는 MG어린이저축그룹 회원들이 새마을금고를 주제로 한 시를 만들어 낭송하기도 했으며,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을 연극공연으로 담아내는 등 재미와 감동뿐만아니라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본 금융포용의 행복 메시지를 더 해 주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빈부격차 해소와 금융접근성확대를 위한 금융포용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나, 금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간다 새마을금고 사례는 금융기관과 정부, 지역사회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사회개발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바꾸는 기술적 변화가 아닌,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영정보시스템(MIS) 도입을 통한 회계 투명성 개선은 물론 모바일뱅킹을 통한 저축 및 대출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USSD 코드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머니와 연계가 가능하고, 통장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POS기를 활용한금융서비스는 파출수납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한다(No one left behind)’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핵심원칙 아래에서 한국 새마을금고 모델은 금융포용 모델의 해답을 제시한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 8,600명의 회원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으로 농촌 지역사회내에서 선순환하는 자금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우간다 내 관계기관들과 협력강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ODA모델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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