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HF공사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현재 이용 중인 약 1만 8천명으로, 공사는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금리를 일괄 인하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금리 인하는 7월 28일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대출받은 은행의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첫 이자납입일부터 적용된다. 대출받은 은행별·이자납입일별 이자계산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취급은행, 공사 콜센터(1688-8114)또는 홈페이지(www.hf.go.kr)로 문의하면 된다. * 은행별 전산개발 일정 상이(8월말까지 완료 예정)
HF공사 관계자는 “과거 연 평균 7.2%의 대출금리가 연 2.9%로 낮아져 이자부담이 약 60% 경감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F공사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이자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지난 2014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쳐 30여만 명에게 대출금리 연 2.9%로 전환해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