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A경위(44)가 19일 오전 9시 21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수원 남부경찰서에 의하면, 이 모텔은 A경위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A경위는 전날 밤늦은 시간에 투숙했다고 한다. A경위를 발견한 모텔 주인은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A경위가 전화도 받지 않아서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A경위가 샤워실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A경위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A경위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에서 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개인 신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 이춘재 사건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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