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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수단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밝힐 것"

세월호특조위 수사의뢰 사건은 물론 고발·수사의뢰 예정 사건까지 수사대상으로

박남수 기자 | 기사입력 2019/11/14 [05:32]

세월호 특수단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밝힐 것"

세월호특조위 수사의뢰 사건은 물론 고발·수사의뢰 예정 사건까지 수사대상으로

박남수 기자 | 입력 : 2019/11/14 [05:32]

(박남수/기자)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의혹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11일 공식 출범하면서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단장은 이날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13층 브리핑실에서 출범 뒤 첫 브리핑을 갖고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와 같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구성원과 혼연일체가 돼 지혜와 정성을 모아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수단은 임 단장, 그리고 조대호(46·30기)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44·33기) 영동지청장 등 2명의 부장검사와 5명의 평검사, 10여명의 검찰 수사관 등 모두 2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특수단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등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은 물론 향후 고발되거나 수사의뢰 예정인 사건 등을 전반적으로 모두 검토해 의혹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검찰이 수사한 사안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수사중인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조작 의혹'은 물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수사중인 '청해진 해운 특혜 대출 의혹' 등도 특수단의 수사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특수단은 아직 서울남부지검에서 사건을 넘겨 받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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