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오늘 오후 1시 가족의 곁을 떠나 군 복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전투경찰순경(이하 전경) 50명과 사기진작을 위한 보양식 삼계탕을 제공하며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병로 서장은 전경들과 군 복무 중 애로사항 등 자유롭게 대화하고, 구타나 가혹행위, 근무지 이탈 등 자체사고 방지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서장은 "군 생활 동안에는 서장이 전경의 아버지 역할을 대신한다는 심정으로 전경들과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실히 복무에 임하자."고 말했다.

이에 권일혁 상경은 "해마다 초복이면 가족들과 함께 먹던 삼계탕이 생각이 났는데 이렇게 선·후임과 같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군 생활 하는데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