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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파산하는 외국 보험사들... 한국 대응책 마련 토론회

8일, ‘한국 보험 업계와 기후대응, 기후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토론회 개최
이용우 의원 “보험업계, 재해로 손실 확대···ESG 평가기준 마련 필요”
세계 2위 재보험사 스위스리·유엔 산하 기구 UNEP FI “보험, 넷제로 목표해야”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6/30 [08:23]

기후변화로 파산하는 외국 보험사들... 한국 대응책 마련 토론회

8일, ‘한국 보험 업계와 기후대응, 기후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토론회 개최
이용우 의원 “보험업계, 재해로 손실 확대···ESG 평가기준 마련 필요”
세계 2위 재보험사 스위스리·유엔 산하 기구 UNEP FI “보험, 넷제로 목표해야”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3/06/30 [08:23]

[내외신문=전태수 기자]해외에서는 대형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 파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험산업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보험업계가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이용우 의원실, 보험연구원, 기후솔루션, 한국책임투자포럼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 보험 업계와 기후대응, 기후 리스크 관리 토론회    

 

8일, 이용우 의원실, 보험연구원, 기후솔루션, 한국책임투자포럼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 보험 업계와 기후대응, 기후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산업의 역할을 논의하고, 보험산업이 기후위기 시대의 투자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정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산업은 보험금 청구로 인한 손실이 증가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이다. 해외에서는 대형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 파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보험사가 투자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탄소규제 기준을 맞추지 못해 손실을 입게 되는 등 보험업계는 기후 리스크에 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스위스리 재보험사와 유엔 환경 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등의 전문가들이 발제를 진행했다. 스위스리 재보험사는 지속 가능성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거래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을 식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UNEP FI는 보험산업이 1.5도 목표에 따른 기후 리스크 분석과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보험연구원 ESG 센터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세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5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 공시가 의무화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토론회에는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김은향 사무관,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 BNZ 파트너스 류현주 팀장, 기후솔루션 한수연 연구원 등이 참석하여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기후솔루션 한수연 연구원은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 발생과 경제적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업계는 기후리스크 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특히 화석연료 의존도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험산업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보험업계가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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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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