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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公, 지역건설업체 참여 배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02 [05:06]

인천국제공항公, 지역건설업체 참여 배려

이승재 | 입력 : 2013/08/02 [05:06]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공항공사)가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공항공사는 공사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PQ)에서 지역업체와 콘소시엄을 구성해야 PQ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정함으로써 지역업체의 실질적 참여기회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주요시설이 2017년경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2009년 ~ 2017년까지(9년간) 총사업비 4조 9,303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연결교통시설 등을 확충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3단계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의 수주가 줄어 어려움에 처해 있던 지역건설업계는 공항공사에서 발주하는 262억원 이상의 국제입찰대상 공사에 참여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됐으나, 이번 지역업체 우대 조치로 공항공사의 발주공사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건설업계가 향후 공항공사에서 발주하는 공사에서 최소 4,040억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20% 참여 시 8,594억원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고용창출효과 12,713명, 생산유발효과 1조 7,30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공사패키지를 분할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수량을 추가 확보하고, 대형건설사와 상생협약 추진, 지역업체 하도급, 지역자재·인력·장비 우선사용을 추진함으로써 건설경기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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