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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전국이 주목한 이유는?: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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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전국이 주목한 이유는?

강봉조 | 기사입력 2017/11/02 [08:03]

당진시,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전국이 주목한 이유는?

강봉조 | 입력 : 2017/11/02 [08:03]


지역갈등?현안 주민이 해결, 이상적인 주민자치 실현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전국 각지에서 지난 1년 동안 읍?면?동별로 활동해온 주민자치의 성과를 돌아볼 수 있었던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5회 박람회에서 이미 청소년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조나단이랑 떠나는 토요캠프’로 한 차례 우수상을 거머쥐었던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국희)가 2년 연속 본선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앞서 제2회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했던 신평면이 이처럼 전국무대에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주민’에게 있다.

올해 우수사례로 소개된 도심권 축사갈등 해결사례의 경우 오래전부터 축사를 운영해 오던 농장주와 새롭게 들어선 아파트 입주민 간 갈등을 주민의 대표인 주민자치위원들의 중재 노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경우다.

이 사례는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에 오랫동안 케케묵은 갈등을 소송 같은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대화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지역의 현안이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당진형 주민자치와 가장 부합한다.

이 사례와 함께 소개된 ‘청소년 100인 토론회’는 주민자치 변방에 있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지난해 우수사례로 소개됐던 ‘조나단이랑 떠나는 토요캠프’와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청소년 100인 토론회’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민(청소년)이 제안한 사업이 주민자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까지 이어지며 이상적인 주민자치의 순환체계를 만들어 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당진시는 철저히 조력자 역할에만 머물렀을 뿐 주민자치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평가, 사업 추진의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주민자치로 평가할 수 있다.

비단 신평면뿐만 아니다. 당진에서는 14개 읍면동에서 아파트 어울림 공동체 사업과 지역별 주민자치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주민이 중심이 된 주민자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의 성공 열쇠를 쥐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바로 주민 자신에게 있다”며 “지역현안과 발전에 대해 주민이 스스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진정한 주민자치가 꽃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달 마을자치규약 표준안을 제정함으로써 읍?면?동 단위 주민자치에서 한 걸음 나아가 마을단위의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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