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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테크노마트 밤새 안전진단 이뤄져..상인들 울상..: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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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테크노마트 밤새 안전진단 이뤄져..상인들 울상..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06 [07:21]

강변 테크노마트 밤새 안전진단 이뤄져..상인들 울상..

김봉화 | 입력 : 2011/07/06 [07:21]


5일 오전 서울,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려 대피소동을 빚은 테크노마트 건물은 7일까지 최소 3일간의 퇴거 명령이 내려져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광진구 관계자는 "1차로 점검을 실시한 뒤 필요하면 퇴거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하며 "안전을 위해 건물에서 나가지 않은 사람들을 강제로 퇴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5일밤에서 6일새벽까지 시설안전공단 직원들이 테크노마트 지하에 위치한 기계실을 정밀 진단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건물 흔들림 현상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붕괴 가능성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날 긴급회의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광진경찰서,광진소방서,테크노마트 관계자,안전진단 전문가 등이 참여해 대책을 논의했고 시설공단 안전점검 팀은 밤을 꼬박새며 진단에 나섰다.

서울,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 출입이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봉쇄되고 있다.

하루 6만여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던 강변 테크노마트 상권에 비상이 걸렸다.이날 건물 진동으로 입주자들에게 퇴거 명령이 내려지면서 복합 쇼핑물은 하루 아침에 위기를 맞고 있다.

테크노마트에는 소규모 가전 매장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영화관, 식당가 등 120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디지털 가전제품 판매업체가 400여개로 가장 많고, PC업체(300여개), 휴대폰 판매처(200여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테크노마트에서 장사하는 2000여명의 자영업자는 당장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9층 식당가에서 13년째 참치식당을 운영하는 김종광(56)씨는 "이제 테크노마트에서 장사하는 사람은 다 죽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5일 건물 흔들림으로 출입이 봉쇄된 서울,광진구의 테크노마트 건물.
테크노마트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지난해 전체 입주업체가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안전진단이 진행되는 동안 1200여 업체에서 매일 20억원 정도씩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에 입점한 대기업들도 울상이다. 지하 2층 롯데마트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고객들을 먼저 대피시키고 영업 중단 조처를 내렸다. 테크노마트 10층에 있는 복합상영관 CGV강변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영업을 중단했고, 매일 4000만원씩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5일밤 테크노마트 임시 싱황실에서 합동점검반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설명하고 있다.

5일밤에서 6일 새벽까지 안전진단 점검에서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 조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복합상가 프라임 건물 20층 이상에서 흔들림이 감지돼 일시적 현상은 아닌지 주목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건물 흔들림을 놓고 하루새 유언비어도 난무하고 있다.건물이 지어질 당시 연탄재로 형성된 지반에 건물이 지어져 곧 무너진다는 말도 난무하고 있으며 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흔들렸다는 이야기와 테크노마트 건물의 시세 차익을 위해 퍼트린 헛소문 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합동 점검반은 테크노마트 건물에 대한 점검 발표를 늦어도 6일 오후 발표하고 이에 대해 대책을 강구 한다는 입장이다.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소점포 업주들은 퇴거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건물이 이상도 없는데 곧 무너질듯 소문을 퍼트리고도 모자라 퇴거 조치와 봉쇄로 테크노마트를 완전 죽이겠다는 것 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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