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82차 정기 수요집회가 열린 10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하나 더 등장했다.외국인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수요집회는 그동안 외롭게 일본 대사관을 바라보던 소녀상 옆에 소녀상이 하나 더 늘어 더이상 소녀상은 외롭지 않았다.

새로이 자리한?왼쪽 소녀상은 이날 집회를 주관한 (사)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가 설치한 것으로 기존의 ‘위안부 소녀상’(오른쪽, 김서경·김운성 작품)의 원형으로서 이날 하루만 이곳에 전시됐다.

원형 소녀상은 다음달 8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본관에서 열리는 ‘제4회 우리시대의 리얼리즘 전(展)에 전시된다.

이날 수요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조용히 그리고 엄숙하게 일본의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1천8십2번째 집회를 이어갔다.매주 수요일 오후 서울,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수요집회에는 시민단체 그리고 학생들이 참석해 기나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