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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2022 주택금융 컨퍼런스' 개최

-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에서 주택금융 논의    - 글로벌 거시경제·주택금융시장에 대한 대응방안 관련 토론의 장 마련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11/28 [17:25]

주택금융공사 '2022 주택금융 컨퍼런스' 개최

-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에서 주택금융 논의    - 글로벌 거시경제·주택금융시장에 대한 대응방안 관련 토론의 장 마련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2/11/28 [17:25]

▲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3고 시대,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2022 주택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제공=주택금융공사)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3고 시대,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2022 주택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증가하는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때에 각계 전문가들의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주택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공사는 경쟁력 있는 정책 상품 발굴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을 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주택금융은 구조와 내용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오늘의 자리가 주택금융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법을 제시해주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까지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고금리 지속 예상   [정부·기업·가계 재무건전성을 강화해야]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고금리라면서 내년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예상되는 고금리는 내수 회복세 유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교수는 또 이 시점에 정부와 기업, 가계 모두 스스로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간 공조 절실히 필요한 시기   [분절화, 글로벌 분업체계 효율성 저해 -> 고물가·저성장 고착화 가능성]

 

‘2023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발표에서 김형석 한국은행 팀장은 세계경제는 효율적 분업체계를 통해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현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 미국과 중국 간 첨단산업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분절화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분절화는 글로벌 분업체계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비용상승을 유발하여 고물가, 저성장이 고착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 간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상반기 금리 동결, 하반기 금리 인하 예상   [2023년 상반기에도 주택가격 하락 흐름 지속될 것]

 

세션에서는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가 발제를 이어갔다. 홍 대표는 “2023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힘들다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경기동행지수의 경우 2023년 상반기 본격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에도 주택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최근 글로벌 경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택 금융시장의 흐름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현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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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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